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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연타석 홈런을 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팬들 앞에 섰다. 유창한 한국어 발음으로 "여기 있어야겠지?"라고 물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여기 있어야 한다'는 긍정의 답변이다.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소크라테스는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투런포를 친 김도영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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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6월 초 KIA 심재학 단장이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기 위해 미국 현지 출장까지 다녀온 상태다. 리그 선두를 다투는 KIA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 외국인 선수의 부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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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 후 소크라테스가 단상에 올라 팬들과의 장내 인터뷰를 마쳤다. 장내 아나운서가 소크라테스에게 "여기 있어야겠지?"라는 말을 부탁했고, 소크라테스가 또박또박 발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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