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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강점은 확실하게 보여줬다. 하지만 더 큰 그림을 그리는 입장에선 여러 경우의 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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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알드레드는 삼성 라이온즈에는 '극약'이었다. 2경기서 7⅔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고, 피홈런 2개(6안타)를 내주는 등 평균자책점이 8.22였다. 피안타율은 2할1푼4리였지만,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투구 수가 늘어나며 이닝 소화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 다른 경쟁 상대로 꼽히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도 3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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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을을 바라보기엔 이른 단계. 그러나 V12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선두 KIA 입장에선 모든 경우의 수를 머릿 속에 집어 넣고 남은 시즌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남은 기간 알드레드의 투구를 더 유심히 지켜볼 수밖에 없는 KIA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