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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택연(19·두산 베어스)가 고졸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 타이를 이뤘다.
김택연은 21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9회말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택연은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명 당시 김태룡 두산 단장이 "2~3년 내로 스토퍼(마무리투수)가 될 선수"라고 말할 정도로 김택연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했다.
지난 5월 21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거뒀다.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과 안정적인 제구, 접전 상황에서도 떨지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6월부터 마무리투수로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1점 차 접전 상황에서도 자신의 공을 던지면서 팀의 뒷문을 단속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기 시작했다.
21일 포항 삼성전에서 5-2로 앞선 세이브 상황에 오른 김택연은 팀 승리를 지켜냈다. 선두타자 이재현을 1B2S에서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이끌었고, 이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윤정빈에게 안타를 맞앗지만, 김지찬을 돌려세우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김택연은 지난달 23일 19세 1개월 20일의 나이로 최연소 신인 10세이브를 기록했다. 앞으로 4개의 세이브를 추가한다면 정해영이 20세 23일에 달성한 최연소 20세이브 기록을 깨게 된다.
포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