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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프로에 입단했다고 갑자기 경제적 환경이 다 좋아지는 건 아니다."
그동안 선수협은 매년 12월1일 진행되는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퓨처스리그 선수상을 각 구단별 3명씩 선정하며 상금과 오더글러브 지급을 통해 퓨처스리그 선수들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또한 지난 2021년에는 선배 프로야구선수들의 재능 기부를 통한 후원금과 기업 후원을 더해 연봉 5천만원 이하의 선수 전원 약 625명에게 각각 50만원어치씩 총 3억원의 훈련용품을 지원한 적도 있다.
지원사업 첫 해인 2024년에는 2021년 2022년 2023년 입단한 선수 중 기준(계약금 없이 육성 신분으로 입단한 선수 중 2024년 9월10일까지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에 해당하는 선수 총 18명에게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은 故최동원을 추모하고, 선배의 후배를 향한 마음을 기억하는 의미로 매년 9월14일에 진행된다.
선수협이 최근 3년(2021~2023)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매년 전체 신인선수들의 25~30%가 계약금 없이 육성입단하고, 이중 40%의 선수들이 1년 후에도 프로야구선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김현수 선수협 회장은 "프로에 입단했다고 해서 갑자기 경제적 환경이 다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최저연봉 3천만원으로 프로생활을 이어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않다. 아직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저연봉 저연차 선수들은 글러브, 배트 하나 선뜻 구매하는것도 쉽지않을 것이다"고 말하며 "이제 막 프로에 입단한 후배들이 선수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선배들이 뜻을 모아 도와야 한다. 모든 저연봉 저연차 후배들을 도와주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프로에 입단했을 당시의 상황과, 한 시즌 이상 프로야구선수로서 신분을 유지한 후배들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이사회에서 뜻을 함께 했다"며 취지를 밝혔다.
한편, 2022년 12월 취임한 김현수 선수협 제12대 회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까지며, 선수협은 시즌 종료 후 11월 중순경 전체 선수단 투표를 통해 제13대 회장선거를 진행하고 12월1일 선수협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