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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KBO리그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친정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위력투를 펼쳤다.
홍 감독의 예상대로였다. 알칸타라는 다소 흔들리는 듯하다가 빠르게 감을 찾았다.
알칸타라는 1회초 두산 첫 타자 김민석과 11구 힘겨운 승부를 펼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 1사 후 김준상에게 2루타까지 맞았다. 하지만 바로 안정을 찾았다. 양의지를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김재환에게 볼넷을 준 뒤 케이브를 3루 뜬공 처리했다. 2회초 2사 1, 2루에서는 김민석을 좌익수 뜬공 아웃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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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대체 외국인선수로 알칸타라를 선택했다. 키움은 외국인타자 2명과 외국인투수 1명을 썼다가 대실패를 맛봤다. 극도로 부진한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투수 알칸타라로 교체했다. 키움은 잔여 시즌 보장 25만달러, 인센티브 15만달러 등 총액 40만달러(약 5억5000만원)에 알칸타라와 계약했다.
알칸타라가 이날 수준의 호투를 이어간다면 키움은 큰 힘을 얻는다. 로젠버그 알칸타라에 하영민까지 확실한 3선발 체제를 갖출 수 있다.
고척=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