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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채은성(35·한화 이글스)이 3경기 연속 홈런포를 날렸다.
주자가 없던 상황. 노시환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앞선 2경기에서 홈런을 친 채은성은 1B에서 NC 선발투수 이준혁의 시속 147㎞의 직구가 가운데 몰리자 이를 그대로 받아쳤다. 정타가된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한화는 3-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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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은 이어 "LG 시절 때부터 (타격폼 변화의 생각은) 계속 들었던 거 같다. 한창 잘할 때도 머릿속에서 몇 년동안 고민을 했다. 잘 맞고 있는데도 버겁다는 생각이었다. 확연하게 바닥을 찍은 1년이 있거나 그러지 않아서 버리지 못하고 그 안에서 찾아갔던 거 같다. 치는 거 자체가 버겁고 부딪힌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때는 부딪혀도 강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되지 않았다"라며 "변화를 줘야 된다고 생각했었고, 지금 아니면 또 과감하게 변화를 주기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 시즌 중 변화를 주는 게 쉽지 않은 모험인데 완전히 다른 느낌이 아닌 비슷한 맥락이라서 그래서 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채)은성이가 살아야 우리 득점력을 높일 수 있다"며 한껏 올라온 채은성의 타격감을 반기기도 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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