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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김혜성이 2게임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전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어어갔다.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1볼넷의 맹타를 휘둘렀던 김혜성은 2일 양키스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가 3일 메츠전서는 선발 출전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이날 메츠는 우완 타일러 메길을 선발투수로 예고해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좌타자 김혜성이 기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5년차인 메길은 올시즌 11경기에서 53⅔이닝을 던져 4승4패, 평균자책점 3.52, 27볼넷, 72탈삼진, WHIP 1.36, 피안타율 0.227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 좌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 0.200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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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뉴욕 양키스전을 앞두고 경기장에 나오기 전 왼발 4번째 발가락을 다친 베츠는 최근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했다. 부상자 명단(IL)에 올라갈 상태는 아니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전날 "4일을 쉬나 (IL에 올라) 14~15일을 쉬나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베츠가 없는 동안 김혜성은 1일 양키스전과 3일 메츠전에 선발 유격수를 맡았다. 김혜성이 선발 2루수로 나서는 건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8일 만이다. 즉 베츠와 키스톤 콤비를 8일 만에 이루게 된 것이다.
전날까지 김혜성은 올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420(50타수 21안타), 2홈런, 7타점, 13득점, 3볼넷, 9삼진, OPS 1.033, bWAR 1.0을 마크 중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