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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키움 히어로즈 주장 송성문이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폭발했다. 키움은 송성문이 '눈물의 인터뷰'로 화제가 된 후 4승 1패다.
송성문은 LG 필승조 김영우의 초구를 때렸다. 147km 패스트볼이 가운데 높은 코스로 왔다. 송성문이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 130m 대형 홈런. 시즌 10호 아치였다.
송성문은 "LG가 워낙 강팀이다. 상대 투수도 신인인데 이전에 맞대결 했을 때 많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패스트볼이 좋은 투수라 실투를 놓치지 말자는 마음이었다. 운 좋게 홈런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송성문은 "우리 팀의 상승세가 그 이유 때문이라면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릴 준비를 해보겠다"며 웃었다.
송성문은 "팀 간 전력 차이가 물론 있다. 그래도 이렇게 한 달 동안 너무 투타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타격 사이클도 좋지 않았다. 그래도 1년 내내 안 좋을 수는 없다. 투수들이 너무 잘 던져주고 있어서 최근 상승세에 이르게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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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최하위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송성문은 "포기하면 옷 벗어야 한다. 나도 어릴 때 응원을 해봤다. 응원하는 입장에서 팀이 지면 솔직히 경기장 찾는 발걸음 무거워진다. 두 번 올 것을 한 번 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야구장 찾아와 주셔서 큰 목소리로 응원해 주시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고마워했다.
송성문은 지속적인 응원을 당부했다.
송성문은 "얼마나 큰 마음인지 알기 때문에 선수단도 그런 모습을 보면서 더 포기하지 않게 된다. 우리 선수들 더 열심히 할 테니까 우리 팬분들의 큰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싶다"며 '직관'을 유도했다.
고척=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