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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차세대 유격수 이호준(21)이 1군에서 말소됐다.
시즌초 주전으로 번갈아 기용될 때부터 3루타 2개를 치며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헤드샷 사구로 전민재가 이탈한 5월 한달간 롯데 유격수 자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유격수는 물론 내야멀티 백업, 대주자 요원으로 활약했다.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8일에도 승부의 분수령이 된 7회 대주자로 출격, 두산 투수 최지강의 2루 악송구 때 홈을 밟으며 4점?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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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호준과 함께 말소된 김동현은 올해 6라운드에 입단한 신인이다. 부상으로 빠진 윤동희의 빈 자리를 메우고, 2군에서 보여준 장타 가능성을 인정받아 1군에 올라왔지만, 한 타석도 나서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롯데는 말 그대로 부상병동이다. '윤고나황'이 모조리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황성빈 나승엽 윤동희는 1군에서 제외됐고, 고승민도 달아오른 타격감이 아까울 만큼 잔부상에 시달려 정상 출전이 어렵다.
새롭게 올라올만한 내야수로는 베테랑 김민성과 최항, 외야는 우타 대타감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인한이 유력해보인다. 조세진은 지난 5일 말소돼 아직 1군 복귀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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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