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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유니폼이 흙니폼 됐네' 파란 장비 그대로 입고 3안타 2타점 폭발, 첫 선발 출장 만점 활약 펼친 김성욱

허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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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1 10:38 | 최종수정 2025-06-11 11:41


'새 유니폼이 흙니폼 됐네' 파란 장비 그대로 입고 3안타 2타점 폭발,…
NC에서 신던 푸른색 스파이크와 보호대를 착용한 김성욱, 이적 후 첫 선발 출장에 나선 김성욱의 깨끗했던 유니폼이 어느새 흙투성이가 됐다. 잠실=허상욱 기자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SSG 김성욱이 이적 후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3안타를 때려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SSG는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6대2로 승리했다. 김성욱은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 1득점의 만점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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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첫 타석에 나선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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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서 착용하던 푸른색의 다리보호대와 스파이크를 착용한 모습
김성욱은 지난 7일 트레이드를 통해 SSG로 이적했다. 이날 경기는 김성욱의 이적 후 첫번째 선발 출장 경기였다.

김성욱은 NC 시절 착용하던 파란색 다리 보호대와 스파이크를 그대로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SSG의 다른 선수들이 붉은색 유니폼에 어울리는 화이트와 레드 계열의 장비를 착용한 것과 대조적으로, 김성욱의 파란색 장비는 유독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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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김성욱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더그아웃 동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김성욱의 이적 후 선발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1회초 무사 1루 타석에 나선 김성욱은 볼카운트 2B2S에서 손주영의 5구째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더그아웃의 동료들은 삼진을 당하고 들어온 김성욱을 아낌없는 박수로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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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1사 1,2루 김성욱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성욱이 두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안타를 터뜨렸다.

팀이 2대0으로 앞서가던 2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김성욱은 좌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쳐내며 김찬형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최정의 사구와 고명준의 출루로 2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에레디아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김성욱은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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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3루 방향의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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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 1사 3루, 1타점 적시타로 3안타 경기를 완성하는 김성욱
김성욱은 4회 세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기록한 뒤 8회초 1사 3루에서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팀이 6대2로 앞서가는 쐐기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김성욱의 이적 후 첫 3안타 경기가 완성됐다. 경기 시작 때 깨끗했던 그의 유니폼은 어느새 흙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새 유니폼이 흙니폼 됐네' 파란 장비 그대로 입고 3안타 2타점 폭발,…
8회초 적시타를 때려내는 김성욱, 유니폼은 어느새 흙니폼으로

'새 유니폼이 흙니폼 됐네' 파란 장비 그대로 입고 3안타 2타점 폭발,…
에레디아의 칭찬 세례를 받는 김성욱

6대2의 SSG의 승리로 끝이 난 경기, 팀의 승리에 공헌한 김성욱을 향한 동료들의 칭찬세례가 이어졌다.

첫 선발 출전부터 3안타 2타점 1도루 1득점을 기록하며 이숭용 감독의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선보인 김성욱의 모습은 새로운 팀에서의 성공적인 출발을 예고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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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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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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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주신 팬들께도 감사 인사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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