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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 포스트시즌 역사상 단 한번도 없었던, 최초의 사건이 벌어질까.
부상 선수가 계속해서 발생하며 전력 누수가 큰 롯데지만, 힘이 떨어질 무렵 오히려 연승을 달리면서 추진력을 얻고있다. 알렉 감보아 영입과 필승조 투수들의 연일 호투로 마운드가 안정되고있는데다 타선에서도 매일 다른 '히어로'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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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도 마찬가지. 삼성은 홈구장 관중이 92만6094명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고, LG가 두번째인 79만612명을 기록 중이다. 이들 뿐만 아니라 한화, 롯데, KIA는 지방 연고팀임에도 불구하고 원정 흥행력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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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인기팀, 비인기팀을 나눈다는 의도는 아니다. 다만 이들의 공통점은 비교적 최근 암흑기가 있었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LG, KIA는 최근 1,2년 사이 우승까지 했던 팀들이고, 삼성 역시 지난해 준우승팀으로 올해 유력한 우승권 후보들이었다. 하지만 롯데와 한화는 가을야구 진출조차도 가물가물한 상황. 이들의 약진에 팬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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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순위 싸움은 여전히 치열하다. 6위 SSG, 7위 KT, 8위 NC까지도 5강 사정권 내에 있다. 언제 어떻게 순위표가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은 늦출 수 없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