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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역전, 다시 역전. KIA 타이거즈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KIA 선발 라인업=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오선우(1루수)-위즈덤(3루수)-고종욱(지명타자)-최원준(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2루수) 선발투수 네일
▶SSG 선발 라인업=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조형우(포수)-최준우(우익수)-석정우(3루수) 선발투수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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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2사 후 KIA 오선우가 첫 안타를 기록했지만, 패트릭 위즈덤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이후 범타 행진이 이어졌다.
SSG는 2회말 1사 후 고명준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지만 2사 후 1루주자 박성한의 도루 실패로 찬스가 무산됐다.
KIA는 3회초 첫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닝 선두타자 김태군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이창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2루 찬스. 그러나 박찬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데 이어 오선우의 타구도 유격수 땅볼로 잡히면서 점수로 연결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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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4회까지 단 한명의 타자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KIA는 5회초 박찬호의 땅볼때 SSG 3루수 석정우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2사 2루 찬스를 맞이했다. 이어진 오선우의 볼넷. KIA는 앤더슨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위즈덤이 앤더슨을 상대로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1-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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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KIA가 1점 앞서고있는 상황에서 경기 후반에 접어들었다.
앤더슨이 먼저 마운드를 내려갔다. 앤더슨은 6이닝 동안 6안타 9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팀이 지고있는 상황에서 108구를 던지고 교체됐다.
이어 7회초 마침내 달아나는 점수가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오선우가 김민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에서 비거리 125M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오선우는 김민이 던진 142km 슬라이더를 정확하게 받아쳐 랜더스필드 가장 깊숙한 정중앙을 넘겼다. KIA는 위즈덤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최원준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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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유섬의 역전 스리런이 터졌다. 한유섬은 무실점 호투 중이던 네일을 상대해 초구 147km 투심을 받아쳐 우중월 역전 스리런포로 연결시켰다. SSG가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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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정해영이 2점차 9회말 등판했다. 전날 블론세이브가 있었던 정해영은 9회말 사구와 안타로 맞이한 1사 1,3루에서 고명준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면서 더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