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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공격 연결이 잘 되고, 중심 타선이 해결을 해주고 있다. 지금 우리한테 좋은 기운이 왔다."
롯데는 이번 올스타전에 무려 6명이 출격한다. 특히 전민재와 고승민, 롯데 키스톤 콤비가 그대로 나서게 된 점도 의미깊다.
열흘간 1경기 던지고 내려간 구승민에 대해선 "미안하다고 얘기했다, 마음을 편하게 먹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잘하면 본인이 제일 좋은 거지, 물론 팀도 좋고"라며 "이정도 해줄 거란 생각은 없었다. 정말 잘해줬다"며 칭찬했다. 이어 "감독 추천 선수는 좀 다르고, 팬투표 뽑혀서 베스트 멤버로 나가는 건 정말 좋은 경험"이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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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사실 올스타브레이크 직전까지를 굉장히 걱정했는데, 팀이 잘 버텨냈다. 버틴다기보다 우리에게 좋은 기운이 온다고 생각한다. 홍민기는 한번쯤 써볼만한 타이밍이라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정말 잘 던졌다. 홍민기 덕분에 1점1점 따라붙다가 확 뒤집을 수 있었다"면서 "윤성빈은 편안하게 던져보라고 냈는데, 기대한 결과를 잘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홍민기는 직구가 옆에서 확 닥쳐오니까, 공끝에 테일링이 컷패스트볼처럼 먹는다. 싸악 휜다. 왼손타자는 특히 더 치기 어려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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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에서 강속구가 나오면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 윤성빈도 점점 1군에서 적응하고, 뭔가 딱 오는 시기가 있을 거다. 브레이크 전까지 좀더 버텨내면, 우린 언제든 위로 올라갈 수 있는 팀이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