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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몬스터'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왔다.
휴식을 취한 류현진은 6월이 끝나기 전 1군 복귀전을 치를 수 있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9일 경기를 앞두고 "내용을 보겠지만, 개수는 많지 않을 거다"라며 "5회까지 던지면 고마운 거고, 개수가 많아지면 다음 투수가 준비해야할 거 같다. 5회까지는 던진다는 걸 깔아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8㎞가 나왔고, 체인지업(23개) 커터(15개) 커브(12개)를 섞어 경기를 풀어갔다.
2회말 첫 타자에게 일격을 당했다. 에레디아를 상대한 류현진은 초구가 볼이 된 가운데 2구 째 바깥쪽 낮은 공이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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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 2사 후 안타가 나왔지만, 실점을 하지 않은 류현진은 4회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에레디아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선두타자 출루가 나왔다. 한유섬을 뜬공으로 잡았지만, 오태곤의 볼넷과 조형우의 안타로 만루로 몰렸다. 그러나 정준재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박지환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5회말 첫 두타자 상대로 모두 삼진을 얻어낸 류현진은 최정과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결국 좌전 안타 허용. 그러나 에레디아를 3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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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서는 한유섬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팀의 두 번째 실점을 했다. 타선이 침묵하면서 0의 행진이 이어졌고, 결국 한화는 0대2로 패배하면서 주말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마치게 됐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