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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의 폭우에 야구장이 물바다. LG-NC전 7시로 밀렸다[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5-09-24 17:44


15분의 폭우에 야구장이 물바다. LG-NC전 7시로 밀렸다[창원 현장]
LG-NC전이 예정된 24일 창원NC파크에 갑자기 폭우가 내렸다. 창원=권인하 기자

15분의 폭우에 야구장이 물바다. LG-NC전 7시로 밀렸다[창원 현장]
LG-NC전이 열릴 예정인 24일 창원NC파크에 비가 내리자 대형 방수포를 준비하고 있다. 창원=권인하 기자

[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인천 한화-SSG전이 우천으로 취소가 됐는데 비예보가 없던 창원NC파크에도 폭우가 내렸다. 정비 시간 때문에 경기 개시시간이 오후 7시로 미뤄졌다.

2위 한화의 경기는 비로 못보게 됐다. 하지만 1위 LG의 경기가 남아 있었다. 그런데 예보에 없던 비가 내리고 있다. 잠시 비의 양이 많아지기도 했으나 다시 잦아들면서 취소를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만약을 대비해 대형 방수포를 깔았다.

중부지방에 비구름이 잔뜩 낀 것과 달리 창원 지방엔 가끔 소나기 구름이 생성되기는 해도 딱히 비 예보가 없었다. 그런데 오후 들어 소나기가 내렸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했다. 경기장에 일찍 나온 NC 선수들이 특타 등 이른 훈련을 하다가 갑자기 내리는 비로 훈련을 중단하고 피신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지나가는 소나기였고, 비가 내렸다 그려도 가벼운 비라 NC 선수들은 비를 조금씩 맞으면서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했다.

LG 선수들이 비가 그친 상태에서 훈련을 하다가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면서 이미 입장했던 팬들이 비를 피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이후 다시 비의 양이 줄었지만 NC측은 오후 5시 쯤 대형 방수포를 깔았고 오후 5시 15분쯤부터 폭우가 쏟아졌다. 내야엔 큰 방수포가 깔려서 괜찮지만 외야엔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 바로 물이 고였다.

5시30분쯤엔 다시 비가 잦아들었지만 엄청난 폭우로 인해 정비하는데만 1시간30분~2시간 정도가 필요하다는 게 구장 관리측의 설명. 일단 오후 7시에 개시하는 것으로 준비를 시작했다.

만약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 추후 편성된다.

이날 NC 구창모와 LG 송승기가 선발 예고된 상태.

NC는 왼손 송승기에 맞서 권희동(우익수)-최원준(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데이비슨(1루수)-이우성(좌익수)-김휘집(3루수)-서호철(2루수)-김형준(포수)-김한별(유격수)로 최원준을 제외한 8명의 우타자를 내세웠다.


이날 장현식과 백승현을 1군에 올린 LG는 홍창기(지명타자)-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문성주(우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올시즌 내내 4번 타자로 활약했던 문보경이 5번으로 내려오고 김현수가 4번으로 올라온 것이 특이사항.

문보경은 9월들어 타율 1할6푼3리(43타수 7안타)의 부진을 보였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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