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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장현식이 복귀했다.
7월에 3승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13의 좋은 흐름을 보였던 장현식은 8월에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91로 불안한 피칭을 이어가더니 9월엔 3경기서 단 ⅓이닝만 던지고 5안타 4볼넷 6실점(5자책)의 걷잡을 수 없는 부진에 빠졌다. 평균자책점이 무려 135.00을 기록.
당초 장현식을 1군에서 편한 상태에서 던지게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했던 염경엽 감독도 9월에 더욱 나빠지자 결국은 그를 2군에 내려서 훈련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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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둘 다 엄청 좋아졌다는 보고가 와서 올렸다"면서 "그런데 (백)승현이가 좀 많이 좋아졌다. 내용을 내가 계속 체크를 해왔는데 승현이가 (컨디션이)많이 올라와 있더라"며 장현식보다 백승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염 감독은 그러면서 "(장)현식이나 (백)승현이 중 하나라도 올라와야 된다. 포스트시즌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돼야 한다"면서 "일단 둘을 크게 이기거나 지는 상황에서 올려서 편하게 던지게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올라오자 마자 등판이었는데 둘의 명암이 갈렸다. 염 감독이 주의깊게 봤던 백승현은 중요할 때 등판했지만 실망이 컸다. 함덕주가 3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로만 2점을 내줘 5-5 동점이 된 6회말 2사 만루에 올라온 백승현은 김휘집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더니 서호철에게마저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5-7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장현식은 5-9로 뒤진 7회말에 올랐다. 최원준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고 대타 오영수를 3루수 플라이로 잡은 장현식은 데이비슨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지만 이우성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내며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복귀후 첫 등판을 잘 막아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