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2번? '악마 2번'이 더 무섭다! → 신민재 처럼 하면 '거포 2번' 필요 없다! [KS5 히어로]

기사입력 2025-10-31 21:45


강한 2번? '악마 2번'이 더 무섭다! → 신민재 처럼 하면 '거포 2…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5차전. 1회초 1사 2루 김현수의 선취 1타점 적시타때 득점한 신민재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31/

강한 2번? '악마 2번'이 더 무섭다! → 신민재 처럼 하면 '거포 2…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2루수 신민재가 수비를 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31/

[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전통적인 야구관은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2번타자를 선호한다. 현대 야구에서 대세는 '강한 2번타자'다. 강한 타자를 최대한 상위 타순에 놓고 한 타석이라도 더 들어와야 득점 생산성이 증가한다는 이론이다. 하지만 LG 트윈스 신민재 처럼 해준다면 악마 같은 2번타자가 훨씬 까다로워 보인다.

신민재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 2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신민재는 5타수 3안타 2득점 영양가 만점 활약을 펼쳤다. 공격 윤활류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 LG는 4대1로 승리했다. 시리즈 4승 1패로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신민재는 한국시리즈 22타수 9안타 타율 4할9리를 기록했다.

신민재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동주를 상대로 좌측에 2루타를 치고 나갔다. 3구째 포크볼을 툭 밀어서 좌익선상에 떨어뜨렸다. 신민재는 후속 김현수의 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중요한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3회초에는 리드오프 역할도 해냈다. 2회를 무실점으로 정리한 한화의 두 번째 투수 정우주를 괴롭혔다. 신민재가 우전 안타로 공격 활로를 뚫었다. 김현수 문보경의 볼넷이 이어지며 베이스가 꽉 찼다. 오스틴이 삼진을 당했지만 오지환의 우익수 뜬공 때 신민재가 홈을 밟았다.


강한 2번? '악마 2번'이 더 무섭다! → 신민재 처럼 하면 '거포 2…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5차전. 6회초 1사 2루 김현수의 적시타때 득점한 홍창기가 신민재와 포옹을 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31/

강한 2번? '악마 2번'이 더 무섭다! → 신민재 처럼 하면 '거포 2…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무사 1루 LG 신민재가 번트를 대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31/

강한 2번? '악마 2번'이 더 무섭다! → 신민재 처럼 하면 '거포 2…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5차전. 5회말 투구를 무실점으로 마친 톨허스트가 신민재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0.31/
2-1로 쫓긴 6회초에는 착실하게 작전을 수행하며 추가득점 발판을 놓았다. 무사 1루에서 3루수 앞에 보내기번트를 안전하게 댔다. 득점권에 홍창기를 보냈다. 1사 2루에서 김현수가 좌중간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LG는 3-1로 달아났다.

LG는 9회초에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하면서 우승을 예감했다. 4-1로 앞선 LG는 9회말 마무리투수 유영찬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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