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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외국인타자가 극도로 부진해도 티가 나지 않았다. LG 트윈스가 십시일반 활약하며 오스틴 딘의 슬럼프를 지워냈다.
오스틴은 정규시즌 타율 3할1푼3리 31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8을 기록한 막강한 타자였다. 한국시리즈에서 예상 밖으로 고전했다.
그렇다고 큰 경기에 약한 타입도 아니다. 오스틴은 2023년 한국시리즈 타율 3할5푼에 1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5할2푼9리, 문보경이 5할2푼6리, 신민재가 4할9리 고타율을 뽐내며 공격에 앞장섰다.
우승을 확정한 뒤 문보경은 오스틴과 일화를 소개했다.
문보경은 "오스틴에게 그냥 버스 타라고 했다"며 웃었다.
문보경은 "자기도 알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문보경은 이게 바로 '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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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은 한국시리즈 MVP까지 노려볼 만했다.
하지만 5차전에서 차이가 벌어졌다. 문보경이 5차전 2타수 무안타, 김현수가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문보경은 "솔직히 욕심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우승이 먼저다. 또 오늘 경기 하면서 (김현수가 MVP라는 것을)알았다"며 웃었다.
문보경은 2023년 통합우승에 이어 2025년도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문보경은 "처음 했을 때와 똑같이 좋다. 어린 나이에 우승을 벌써 두 번이나 할 줄 몰랐다. LG 트윈스라는 강팀에서 뛰게 된 게 정말 행운이고 영광이다"라고 기뻐했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