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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다저스에 필요 없다고 해도 이런 거물 FA를 배제할 수는 없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는 왕조 구축 모드에 들어갔다. 다저스가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부문 사장은 조직 구성원들에게 '돼지가 되자'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더 많은 우승 향한 끝없는 열망을 보이며 자유롭게 지출하고 있는 다저스는 터커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터커는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에서 슈퍼스타가 될 필요도 없다. 터커의 부드러운 공격력과 꾸준한 생산력은 나이가 들고 있는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들을 보완해 줄 것이다. 프레디 프리먼은 36살이고, 무키 베츠는 지난달 33살이 됐으며 오타니는 내년 여름에 32살 생일을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이어 "다저스가 한번 더 그들의 챔피언십 기질을 증명한 가운데 삐걱거리는 공격력을 환상적인 투수들의 퍼포먼스로 보완했다. 물론 대부분 올해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공이었지만. 올해 로스터에서 가장 약점인 외야수 부문을 보강하는 게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수비가 우려스럽고, 토미 에드먼은 시즌 내내 발목 부상으로 외야수로 나서지 못했다. 다저스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재결합을 추진할 수도 있지만, 이 옵션 가운데 어느 것도 확실한 해결책이 되진 않는다. 에르난데스를 좌익수로 옮겨서 다저스타디움에 터커의 자리를 만들면 당장 다저스 라인업을 더 역동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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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트레이드루머스는 '에드먼과 김혜성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다저스에 2루수는 필요 없다고 할 수 있지만, 다저스가 이런 거물 FA를 놓칠 리가 없다. 28살 시즌을 앞둔 비슌은 충분히 어리고, 타석에서 매우 강력한 선수다. 올해 FA 시장에서 터커 다음으로 최고의 베팅이 될 것'이라고 했다.
디애슬레틱은 '비슌은 2021년부터 타율 부문 10위에 올랐다. 그리고 내년에 28살 시즌을 맞이한다. 유격수 시장에 공급이 적다고 하지만, 구단들은 비슌을 2루수나 3루수로 더 선호할 수도 있다. 어쨌든 그의 가치 대부분은 방망이에서 나온다'고 분석했다.
터커는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해 201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년 30홈런, 92타점을 기록하면서 주전으로 도약했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올스타로 선정됐고, 지난해 12월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됐다. 터커의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 성적은 769경기, 타율 0.273(2741타수 748안타), 147홈런, 490타점, OPS 0.865다. 2할 후반대 타율에 시즌 30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를 갖췄다.
비슌은 메이저리그 통산 748경기, 타율 0.294(3075타수 904안타), 111홈런, 437타점, OPS 0.806을 기록했다. 2차례 아메리칸리그 안타 부문 1위를 차지했고, 현역 선수 가운데 5번째로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실망스러운 2024년을 보낸 비슌은 올해 wRC+(조정 득점 생산력, 평균 수치 100) 134, f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3.8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 FA 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유격수 보강이 급한 팀들이 비슌의 예상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는데, 다저스가 머니 게임에서 밀릴 팀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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