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양치승에게 PT를 받았던 의사 이종민은 "재밌는 일이 많았다. PT 할 때 관장님은 (회원들이) 굶고 다니는 게 안쓰럽다며 맛있는 걸 해 먹였다. 그러면 더 뛰고 갔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양치승은 "오전반은 식사를 안 하고 출근하니까 음식을 조금 해주고 먹이고 보냈다. 그때는 사실 크게 생각 안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엄청 추억이다. 매일 보니까 밥, 떡볶이도 해줬다. 그런 걸 해주면서 정이 너무 많이 들었다. 잊지 못한 사람들이 보고 싶다. 운동도 운동인데 학교 다니는 느낌이었다. 너무 재밌었다"라며 추억에 젖었다.
이어 "벌써 문을 닫은지 4개월이 넘었다. 인생을 살면서 처음 쉬어본다. 너무 이상하다"라며 헬스장 폐업 후 헛헛해진 심경을 전했다.
한편 양치승은 건물 임대 사기를 당해 15억원 상당의 손해를 보고 지난 7월 헬스장을 폐업하는 아픔을 겪었다. 해당 건물은 기부 채납 조건으로 지어져 20년간 무상 사용이 끝나면 강남구청에 관리, 운영권을 이양해야 하는데 양치승은 이 사실을 계약 당시 몰랐다는 입장이다. 이에 강남구청으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으며 사업장을 폐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