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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프로야구 발사각 열풍을 이끈 '홈런 공장장' 정경배 코치가 부산에서 새출발한다.
한화와 롯데 모두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캠프를 치르고 있다. 특히 한화는 10월 피닉스 교육리그에 이어 11월에도 1군 마무리캠프를 미야자키에서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정경배 코치는 2군 중심의 교육리그는 지도했지만, 1군 코치진 중심으로 꾸려진 마무리캠프에는 참여하지 않고 귀국했다.
롯데 역시 마무리캠프가 중반을 넘어선 만큼, 짧은 휴식을 가진 뒤 내년부터 정식 합류가 예상된다. 롯데는 현재 강석천 1군 수석코치를 제외한 코치들의 보직이 모두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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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4년 1군 타격보조코치를 거쳐 2015년 1군 타격코치로 올라서면서 '홈런공장'으로 불리는 SK 타선의 대폭발을 이끈 주역이다. SK는 2014년 팀 홈런 6위(115개)에 불과했지만, 정경배 코치의 지도 속 최정 정의윤 한유섬 로맥 등의 장타력이 폭발하며 5위(145개)-2위(182개)-1위(234개)-1위(233개)를 기록하는등 말 그대로 리그 최강의 타선으로 거듭났다. 이를 앞세워 2018년 창단 3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두산과 한화를 거쳐 다시 SK로 복귀한 2022년에는 SK를 팀 홈런 1위(138개) 자리에 복귀시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의 한 축을 담당했다. '역시 정경배'라는 찬사 속 고향 인천에 선수로 1번(2007), 코치로 2번(2018, 2022)의 우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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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코치 1기 시절 이미 선수들에게 발사각과 선구안을 강조했을 만큼 시대를 앞서간 코치로 꼽힌다. 팀을 옮기는 와중에도 제자들과 꾸준히 연락할 만큼 타격 뿐 아니라 인화력도 좋다는 평. 1~2군 수비-타격-주루-수석-퀄리티컨트롤-감독대행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역임한 경험도 두텁다.
사직구장의 '성담장'은 사라졌지만, 이대호의 은퇴 공백에 허덕이며 20홈런 타자 한명 없이 3시즌을 보낸 롯데다. 오는 12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하는 한동희를 필두로 나승엽 고승민 윤동희 손호영 등의 장타력이 살아나야 9년만의 가을야구 무대에 가까워질 수 있다.
정경배 코치의 부임은 롯데 타선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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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일본)=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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