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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5일 뒤 다시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최고 156㎞의 공을 던지면서 순조롭게 빌드업을 해나갔다.
수비 실책이 있었지만, 흔들림없는 피칭을 했다. 1회 2사 후 최정 타석에서 실책이 나와 2루까지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38개. 첫 등판에서 39개의 공을 던졌던 문동주는 두 번째 등판에서는 10개 정도 투구수를 더 늘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빠르게 타자 승부가 이뤄지면서 불펜에서 추가 피칭을 한 뒤 이날 스케쥴을 마치게 됐다.
경기를 마친 뒤 문동주는 "날씨가 좋지 않아서 긴장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좋은 컨디션으로 잘 피칭한 거 같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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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동주는 1,2회보다 3회에 더 강한 공을 던졌다. 3회 2아웃에서 만난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상대로 던진 마지막 3구 째는 156㎞를 찍었다. 문동주는 "(156㎞는) 사실 몇 개 나오지 않아서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1,2회에는 느낌이 좋았는데 생각보다 구속이 안 나오더라. 날씨도 춥다 보니까 위축이 돼 있었다. 3회에는 그 두려움을 깨고자 일부러 그렇게 던졌다. 솔직히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몸을 잘 만들어가고 있어서 나의 몸 상태도 체크해보고 싶었다. 이런 부분도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해 의도적이었다"고 했다.
지난 1월 어깨 통증이 생겼던 그는 조금 더 신중하게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 문동주는 현재 과정에 대해 "잘 가고는 있다. 엄청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주변에서 신경 써주시는 분도 많아서 이 정도 피칭을 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했다.
빌드업 과정에 있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의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 합류에 대해 "투구수가 다 올라오지 않아도 다른 선수가 선발로 들어가기 보다는 문동주가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문동주는 "사실 배려해주셔서 그런 이야기를 해주신 거 같다. 어깨가 안 좋아서 정해져 있는 스케쥴로 맞춰서 하면 나도 정말 좋다. 감독님께서 이렇게 이야기해주셔서 책임감이 더 생기는 거 같다. 100%의 투구수로 들어갈 수는 없겠지만, 더 적은 투구수로 임하게 되는 만큼, 전력으로 피칭을 해야할 거 같다. 투구수가 적은 게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잘 준비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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