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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케빈 가우스먼이 개막전 선발로 낙점받은 가운데 그가 올시즌 후 은퇴 가능성을 내비쳐 귀추가 주목된다.
가우스먼이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건 토론토에서는 처음이며, 201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2021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던진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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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스먼은 "시즌 첫 경기를 던질 기회가 있다면 그건 구단이 나에게 확신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 구위가 좋든 상대 타선을 압도할 능력을 가지고 있든 그것을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매우 영광스럽지만 차분한 자세로 나가 첫 경기를 던져보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가우스먼은 지난해 32경기에서 193이닝을 던져 10승11패, 평균자책점 3.59, 189탈삼진을 마크했고, 포스트시즌서는 6경기에서 30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93을 올렸다. 특히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는 6이닝 3실점했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가우스먼은 동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슈어저는 "그는 큰 경기에 어울리는 투수다. 게임 수준을 높이고 최고의 기량을 뽐낸다. 강타자들을 곤란하게 만들기도 한다. 작년 그와 함께 뛰면서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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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2년 이후 쓰지 않았던 체인지업이 스플리터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스플리터는 너무 좋기 때문에 믿음이 있다. 그리고 체인지업을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그러면 스플리터에 헛스윙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가우스먼은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서 2게임에 나가 4⅓이닝을 투구해 4안타와 1볼넷을 허용하고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제 시범경기 등판은 한 차례만 남겨놓고 있다.
그런데 가우스먼은 올시즌이 끝나면 은퇴를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놔 주목을 끈다. 그는 지난달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고려하고 있지만, 가능성으로서 아직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고 했다.
가우스먼은 이날 스포츠넷에 "그 시점이 돼봐야 고민을 할 것이다. 지금 당장 고민할 것은 아니다. 마음은 바뀔 수도 있다. 올시즌 집중하고 오프시즌에도 가야 한다. 그리고 나서 다시 생각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은퇴 이슈가 혹여 시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한 발짝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가우스먼은 2021년 시즌을 마치고 FA가 돼 5년 1억1000만달러 계약을 맺고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가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