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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다즈 카메론(우익수)-양의지(포수)-김인태(지명타자)-양석환(1루수)-박지훈(3루수)-김주오(좌익수)-이유찬(2루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최민석.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손아섭(좌익수)-하주석(2루수)-이도윤(3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윌켈 에르난데스.
에르난데스는 국내 첫 등판을 잘 마쳤다. 5이닝 73구 3안타 1사구 3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직구(39개)와 커브(31개) 위주로 던지면서 체인지업(3개)을 보여줬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5㎞, 평균 구속은 151㎞를 찍었다.
불펜의 힘은 두산이 앞섰다. 5회부터 최원준(1이닝 1실점)-이용찬(1이닝)-박신지(1이닝)-최지강(1이닝)-타무라 이치로(1이닝)가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활약을 펼쳤다. 교체 출전한 강승호와 안재석을 비롯해 박지훈 이유찬은 하위 타선에서 뒷심을 발휘, 역전승에 큰 힘을 보탰다.
한화에서는 손아섭이 시범경기 4경기 만에 첫 안타를 신고하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지만, 불펜 붕괴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물꼬를 텄다. 다음 타자 하주석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0-1이 됐다. 한화는 허인서의 좌월 안타로 1사 1, 3루까지 압박했지만, 심우준이 유격수 병살타에 그쳐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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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도 타점을 보탰다. 5회말 두산 마운드가 사이드암 최원준으로 바뀐 상황. 1사 후 페라자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치고 대주자 김태연과 교체됐다. 강백호의 삼진으로 2사 2루.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뺏어 0-4가 됐다.
두산은 6회초 에르난데스가 내려간 한화 마운드를 공략했다. 투수 교체와 함께 한화 수비가 흔들리기도. 정수빈이 우완 이민우에게 중전 안타를 뺏고, 카메론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한화 배터리를 흔들었다. 카메론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듯했지만, 3루수 이도윤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는 바람에 무사 1, 3루가 됐다. 두산 양의지에게 찬스가 걸렸고, 이민우는 2B로 몰려 결국 양의지에게 좌월 3점포를 얻어맞아 순식간에 3-4까지 좁혀졌다.
한화는 6회초 고비를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계속된 무사 주자 없는 상황. 김인태가 포수 허인서의 뜬공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양석환은 사구. 또 무사 1, 2루가 되자 한화는 이민우를 내리고 이상규를 올렸다. 이상규는 박지훈을 좌익수 뜬공, 김주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2사 2, 3루까지 버텼다. 이유찬은 볼넷. 2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대타 박준순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막았다.
두산은 8회초 한화 박상원을 두들겨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안재석이 우월 2루타를 치자 강승호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쳐 4-4 균형을 맞췄다. 무사 3루에서는 박지훈이 좌익우 왼쪽 적시 2루타를 때려 5-4로 뒤집었다. 1사 2루 이유찬이 중견수 오른쪽 적시타를 쳐 6-4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급히 좌완 황준서로 마운드를 교체했지만, 두산의 불붙은 방망이는 멈출 줄 몰랐다. 1사 1루 박준순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려 7-4가 됐다.
9회초 등판한 한화 마무리투수 김서현까지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기연의 볼넷에 이어 안재석의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됐다. 1사 후에는 박지훈이 볼넷을 얻어 만루. 대타 오명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2사 만루까지 버텼지만, 이유찬 타석 때 투수 보크가 선언돼 3루주자 김기연이 홈인. 8-4가 됐다.
한화는 에르난데스의 5이닝 무실점 쾌투에도 이민우(0이닝 3실점), 박상원(⅓이닝 4실점), 김서현(1이닝 1실점)이 8실점하는 바람에 웃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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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