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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예상 밖 선택이다. 미국이 결승전 선발로 루키 투수를 내보낸다.
MLB.com에 따르면 데로사 감독이 맥클린에 결승 선발 등판 통보를 하자 그는 "난 준비됐습니다. 이런 경기를 평생 기다려왔습니다"라고 답했다.
의외다. 당초 미국은 캐나다와의 8강전 승리 후 대표팀을 떠난 클레이튼 커쇼 대신 미네소타 트윈스 에이스 조 라이언을 로스터에 등록하려 했지만, 그가 아닌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원투수 제프 호프먼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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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클린은 지난 11일 조별 라운드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2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3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당시 그는 0-0이던 2회초 2사후 홈런 두 방으로 3실점했다. 좌타자 카일 틸에게 초구 96.3마일 직구를 바깥쪽 높은 코스로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내줬고, 계속된 2사 1루서 또 다른 좌타자 샘 안토나치에 95.7마일 직구를 몸쪽 높은 존으로 구사하다 우중간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3회까지 안타와 점수를 추가적으로 내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결승에서 95개까지 던질 수 있는 맥클린은 언제든 위기를 맞으면 교체될 수밖에 없다. 24세인 맥클린은 지난해 8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8경기에 선발등판, 48이닝을 던져 5승1패, 평균자책점 2.06, 57탈삼진을 마크하며 뉴욕 메츠의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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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로저스, 그리핀 잭스, 데이비드 베드나, 개럿 위트락, 메이슨 밀러가 합계 4⅔이닝을 2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들 5명의 투구수는 2~22개로 많지 않았다. 이틀 뒤 결승전 등판에 아무 문제가 없다.
미국은 11일 이탈리아전, 14일 8강전, 16일 준결승전에 이어 또 하루를 쉬고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 토너먼트에서 일정에 무리가 없는 유일한 팀이다.
데로사 감독은 "이번에는 우리 스케줄이 너무 잘 짜여졌다. 2023년보다 훨씬 좋다. 지난 대회에는 3일 연속 경기를 하는 바람에 불펜 운영이 너무 부담스러웠다"고 했다. 역시 미국을 위한 대진표임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