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중 주전급 선수들이 친 게 5개에 불과하고 백업 멤버들이 11개를 때려낸 결과물이다.
KBO리그에서 가장 큰 잠실을 쓰지 않으니 LG의 장타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SSG와 LG의 경기. 5회초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린 LG 오스틴.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3.19/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시범경기. 타격을 하는 LG 천성호.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2/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KT의 시범경기. 6회초 무사 2루 LG 추세현이 좌월 2점홈런을 치고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16/
10경기 동안 LG는 아직 잠실에 가지 않았다. 마산 NC 2연전서 4개, 부산 롯데전서 1개, 수원 KT전서 5개, 인천에서 4개, 대구에서 2개를 때렸다.
LG는 지난해 130개의 홈런을 때려내 삼성(161개)과 KIA(144개)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2024년엔 115개로 전체 9위에 머물렀지만 전체적으로 홈런이 감소한 지난해 오히려 더 늘어났다. 그만큼 팀 장타력이 상승했다는 뜻.
LG 염경엽 감독은 잠실 같은 큰 구장에선 마운드로 막고, 작전에 의한 디테일한 야구로 승리를 하고, 원정에선 빅볼로 승리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백업들이 시범경기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LG로선 고무적이다. 백업들의 실력이 향상되면 그만큼 주전들을 쉬게 해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그러면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도 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항상 "LG는 타격의 팀이다"라고 타격의 힘을 강조하고 있다. 시즌 초반 선발진과 불펜이 어수선할 수 있는 상황이라 타선이 터져야 구상한대로 레이스를 이끌어갈 수 있다. 시범경기에서의 모습은 분명 긍정적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