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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입었던 유니폼이 2억4000만엔(약 22억원)에 낙찰됐다고 후지TV 등 일본 매체들이 23일 전했다.
오타니 관련 경매는 이번은 처음이 아니다.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던 2024년 50호 홈런구가 360만달러(약 54억원)라는 엄청난 금액에 낙찰된 바 있다.
이번 WBC에서 우승을 목표로 출전했던 일본은 본선 1라운드를 4전 전승으로 통과했으나,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탈락했다. 2006년 첫 대회부터 2023년 대회까지 5회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던 일본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8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WBC 2연패'를 목표로 달아 올랐던 일본 내 분위기도 차갑게 식었고, 일부 선수들은 SNS를 통해 과도한 비난을 받는 등 논란이 일어났다. 이럼에도 오타니를 향한 인기는 누를 수 없었다. 도쿄스포츠는 이번 낙찰 소식을 전하며 '만약 2023년 대회 결승전 때 오타니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을 때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 나왔다면 어땠을까'라고 전망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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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타니에게 WBC 8강 탈락은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 특히 팀이 뒤지고 있을 때 홈런포를 쏘아 올릴 때마다 환호하는 벤치를 진정시킬 정도로 승부욕을 불태웠던 만큼 베네수엘라전 패배의 충격은 클 수밖에 없었다.
오타니는 베네수엘라전을 마치고 "정말 분하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그는 "치열한 승부였고, 이길 수 있는 기회도 있었던 경기였다"며 "모두가 우승을 위해 노력했다. 우승이 아니라면 결국 실패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끝나서 매우 아쉽다"고 말한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