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Roki Sasaki reacts during the first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against the Los Angeles Angels, Monday, March 23, 2026, in Los Angeles. (AP Photo/Rya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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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Dodgers starting pitcher Roki Sasaki (11) is greeted by designated hitter Shohei Ohtani, right, after being taken off the mound during the first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against the Los Angeles Angels, Monday, March 23, 2026, in Los Angeles. (AP Photo/Rya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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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고 있는 LA 다저스, 그러나 최근 선택은 물음표의 연속이다.
개막 로스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사사키 로키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사사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가진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2이닝 5안타 6사4구 2탈삼진 5실점 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초 선두 타자 잭 네토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시킨 사사키는 마이크 트라웃이 야수 선택 출루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흔들린 사사키는 놀런 새뉴얼, 호르헤 솔레르에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첫 실점했다. 다저스 투수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지만, 사사키는 요안 몬카다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2실점째를 했다. 결국 투구 수가 30개에 이르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시범 경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투수 일시 교체 결정을 내렸다. 구원 등판한 로난 콥이 2사 만루에서 조쉬 로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사사키의 실점은 4점째로 늘어났다.
사사키는 2회초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으나 네토에게 또다시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트라웃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무사 1, 2루에 놓인 사사키는 새뉴얼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솔레르를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3회초에도 선두 타자 몬카다를 볼넷 출루시킨 사사키는 조 아델과 로위를 각각 삼진 처리했고, 오건 오호프를 땅볼로 잡았다. 사사키가 4회초 선두 타자 애덤 프레이저에게 볼넷을 내주자 결국 로버츠 감독은 그를 마운드에서 내리기로 결정했다.
LOS ANGELES, CALIFORNIA - MARCH 23: Roki Sasaki #11 of the Los Angeles Dodgers throws against the Los Angeles Angels in the second inning of play in a spring training game at Dodger Stadium on March 23, 2026 in Los Angeles, California. Ronald Martinez/Getty Images/AFP (Photo by RONALD MARTINEZ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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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3, 2026; Los Angeles, California, USA; Los Angeles Dodgers manager Dave Roberts (left) taking pitcher Roki Sasaki (middle) out from the game during the first inning against the Los Angeles Angels at Dodger Stadium. Mandatory Credit: Kiyoshi Mio-Imagn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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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사키는 총 66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99마일(약 159㎞)로 측정됐다. 그러나 4사구만 6개를 쏟아낸 심각한 제구 난조를 보였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날 사사키의 직구는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았고, 변화구 제구도 되지 않았다'며 '오는 3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선발 등판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범경기 최종 등판에서 불안감을 남겼다'고 평했다.
사사키는 올해 스프링캠프 4차례 시범경기에서 8⅔이닝을 던져 1승 무패를 기록했다. 그런데 평균자책점이 무려 15.88에 달한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도 2.77이다. 삼진을 12개 잡는 동안 4사구 15개를 쏟아냈다. 지난해 두 번의 시범경기에서 7이닝을 던지며 4사구 4개에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모습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직구 구속 역시 컨디션이 좋던 시절 160㎞를 어렵지 않게 찍던 시절과는 차이가 있다. 이럼에도 로버츠 감독은 지난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사사키가 3⅓이닝 4안타(1홈런) 4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사사키는 우리 선발진의 한 축을 맡게 될 것이다. 캠프 성적만으로 모든 걸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
다저스는 최근 시범경기에서 4할 타율을 선보인 김혜성 대신 1할대에 그친 알렉스 프리랜드를 개막 로스터에 진입시켰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마이너행에 대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결정 역시 물음표가 뒤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