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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개막전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다.
2024년 3월 2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나서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에 3번 타자-중견수로 나선 데 이어, 올해 개막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정후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시범경기에 8차례 출전해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 출루율 0.500, 장타율 0.727을 기록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으로 시범경기에 나선 숫자는 줄었으나, 성적은 앞선 두 시즌에 비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바이텔로 감독은 이번 시범경기 기간 이정후를 다양한 타순에서 실험했다. 첫 시범경기 출전이었던 지난달 23일 시카고 컵스전에선 6번, 24일 애슬레틱스전에선 4번을 맡겼다. 25일 LA 에인절스전에선 1번, 2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선 3번에 이정후를 배치했다. WBC 일정을 마치고 온 뒤에는 2번(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번(19일, LA 다저스), 5번(2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 1번(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등 다양한 타순을 맡겼다. 23일 술탄네스 데 몬테레이와의 친선경기에선 4번 타순에 섰다. 1번에서 가장 많은 3경기를 소화했고, 4번 타순(2번)이 뒤를 이었다. 상위 타순을 줄곧 맡기면서 타격 기회를 충분히 주면서 감각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시즌 적응에 포커스를 맞추는 모습이었다. MLB닷컴에서는 개막전을 앞두고 이정후가 7번 타순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바이텔로 감독은 클린업 트리오의 끝자락에 이정후를 배치하는 쪽을 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