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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왜 하필 봄의 첫 상대가 롯데 자이언츠일까.
◇롯데의 삼성전 상대전적
2021년 8승8패(삼성 정규시즌 2위)
2022년 7승1무8패
2023년 9승7패
2024년 6승10패(삼성 정규시즌 2위)
2025년 8승1무7패(삼성 정규시즌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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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도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다.
롯데가 새로 영입한 강력한 외국인 원투펀치를 28일 29일 삼성과의 개막 2연전에 모조리 투입할 조심이다.
롯데는 지난 21일, 22일 사직 한화와의 시범경기 2연전에 로드리게스와 비슬리를 나란히 투입했다. 날짜를 역으로 계산하면 이들이 바로 삼성과의 개막 2연전 선발 투수들이다.
삼성도 21일 22일 대구 LG와의 2연전 당시 롯데와의 개막 2연전 선발 후라도 최원태를 투입한 바 있다.
삼성은 새 외인투수 오러클린을 화요일인 31일 대구 두산전에 출격시킬 예정이다. 개막 후 첫 화요일 경기라 일요일까지 일주일 두번 등판을 고려한 배치.
토종 선발진이 어지간히 강하지 않은 팀들 대부분 제2의 선발 외인을 아꼈다가 화요일 경기에 투입할 예정.
하지만 닥치고 기선제압이 중요한 롯데는 외인 원투펀치를 모조리 개막 2연전에 투입할 전망. 삼성으로선 단 한번도 상대해보지 않은 낯 선 새 외인 두 투수를 한꺼번에 만나는 상황이 썩 반갑지 않다.
가뜩이나 로드리게스와 비슬리 두 선수는 지난해 한화 돌풍의 주역이었던 '제2의 폰와(폰새-와이스)'로 불릴 만큼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한다.
삼성 관계자는 "롯데와의 경기는 늘 힘들었는데, 개막부터 외인 원투펀치를 모두 만나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 같다"며 경계심을 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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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선발로 확실한 에이스 후라도를 내세워 기선을 제압하고, 겨우내 1선발급 구위를 자랑했던 최원태가 2차전에 등판해 롯데의 화력을 잠재운다는 계획이다.
최형우가 가세한 화끈한 타선지원과, 무엇보다 라이온즈파크를 가득 매울 홈팬들은 삼성의 무한 에너지다.
'봄만 되면 돌변하는' 난적 롯데를 상대로 개막 2연전에 나서는 삼성. 끈적끈적한 천적의 기억을 청산하고 기분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을까. 우승을 노리는 삼성과 우여곡절 끝 벼랑 끝에서 출발한 롯데,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첫 단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