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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리그에서도 잠깐 뛰었던 외국인 투수가 대만 구단과 수술비 부담으로 인한 갈등을 겪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 슐서는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타이완시리즈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고,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상태다.
당초 슐서는 2~3개월이면 회복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그런데 수술비를 지급하는 주체에 대해서 구단과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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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서는 시즌 종료 후에도 팔꿈치 통증이 지속되고 있고, 재활 치료도 전혀 회복이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파열이 의심된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구단은 비시즌 동안 부상 회복이나 재계약을 위해 논의하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 팔꿈치 수술이 필요해서 작년 12월에 먼저 연락하기 전까지 계약에 대한 논의도, 아무런 소통도 없었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슐서는 라쿠텐 구단에 수술 비용 지원을 요청했으나, 구단은 이를 거절했다. 슐서는 "제 계약서에는 제가 미국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모든 비용은 제가 부담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구단은 대만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선택권을 한번도 제시한 적이 없다"며 "지금 상황이 저를 가장 힘들게한다"고 설명했다.
라쿠텐 구단은 슐서에게 타이완시리즈 우승 보너스를 지급해줬고, 슐서는 그에 대해 "엔트리에 없었던 저에게 보너스를 지급해준 것은 정말 감사하다. 구단이 저에게 보내스를 줄 의무는 없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나 "팀을 위해 부상 투혼을 발휘해 헌신했는데, 저에게 이렇게 대하는 것은 여전히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워했다.
슐서의 입장 발표에 대해 라쿠텐 구단은 "선수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는 답변을 보냈다는 게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