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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 구창모가 5이닝 무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완벽하게 해줬다.
라일리 톰슨이 내복사근 부상으로 개막전 등판이 불발되면서, 선택은 주저 없이 구창모였다.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준비한 구창모는 10개 구단 유일하게 국내 개막전 선발투수라는 타이틀로 자존심을 지켰다. NC 구단 역사를 통틀어 국내 투수가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것은 이재학 이후 두번째다.
구창모는 두산 타선을 상대로 쾌투를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를 초구에 내야 땅볼로 잡아낸데 이어, 정수빈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즈 카메론을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한 후 양의지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3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9번타자 박지훈과 1번 박찬호, 2번 정수빈으로 이어지는 타자들을 땅볼과 뜬공, 삼진으로 솎아냈다.
그러는 사이 NC가 3회말 박건우의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구창모는 4회초 선두타자 카메론에게 2루타를 내주며 첫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양의지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고, 다음타자 강승호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2루 상황에서 양석환을 상대해 또 한번 중견수 플라이를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도 등판한 구창모는 박준순~안재석~박지훈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이날 구창모의 투구수는 87구. 경기전 투구수보다 5이닝을 무조건 채우고 싶다고 했던 구창모는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기분 좋은 개막 출발이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