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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5타수 무안타. 그러나 마지막 한 방이 마음의 짐을 완벽하게 벗어던지게 했다.
한화는 7-7로 맞선 연장 11회초 두 점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갔다.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 문현빈이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노시환이 안타를 쳤고, 2루 주자 였던 문현빈이 홈을 밟아 9-9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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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는 "이렇게 개막전에서 안 좋은 적이 없었다. 또 감이 안 좋지도 않았다. 정신없이 흘러갔다"라며 "(심)우준이 형이 홈런도 쳤고, 만루 위기를 막아주기도 했다. 그래서 선수들 덕분에 할 수 있었다. 솔직히 내가 끝내기 친 건 앞에 좋은 선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팬들과 선수들에게 이 끝내기를 받치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10구까지 가는 승부. 강백호는 "내가 할 수 있는 집중을 다했다. 내가 못 끝내더라고 무조건 출루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뒤에 (채)은성이 형이 너무 좋아서 이어주든 내가 끝내고 싶었다. 그래도 남에게 부담을 주는 것보다 내가 해보자고 생각을 했다. 계속 놓쳤는데 '할 수 있다', '해보자'라는 생각을 했다. 잘 풀려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는 1만7000명 만원관중을 이뤘다. 한화팬 응원소리는 강백호에게 또 하나의 힘이 됐다. 강백호는 "마지막 타석에서는 정말 깜짝 놀랐다"라며 "끝내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많이 못 쳐봤는데 출발이 괜찮은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