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제 지난 앙금은 다 잊은걸까? 결국 한국에 입성한 드류 버하겐이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990년생인 버하겐은 신장 1m98에 체중 104kg의 큰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 베테랑 투수다. 미국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뛰었고, 2024~2025시즌에는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12월 SSG 랜더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가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하면서 해지가 됐고, 이후 버하겐의 에이전트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지만 공교롭게도 같은 리그의 팀인 NC와 단기 대체 계약을 하게 됐다.
버하겐은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나에게는 처음이다. 지금 빨리 NC 투수로써 등판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과거 인연이 있던 빅터 레이예스나 제임스 네일과 한국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미리 들은 게 많은 도움이 됐다. 버하겐은 "한국 생활이 긍정적이고, 살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면서 "(SSG와의 계약이 무산된 후로)텍사스에 있는 집에서 트레이닝도 하고, 예전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애덤 플럿코와 함께 트레이닝 파트너로 비시즌 준비도 해왔다. 불펜 피칭도 하면서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몸 상태에 대한 우려도 있다. NC 구단도 "리스크는 있지만, 관리를 잘한다면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버하겐 자신은 "우선 준비를 잘했다. 충분히 몸에 맞춰서 준비를 해왔고, 아직 실전 등판을 하지는 못했지만 투구수를 조금씩 끌어올리면 충분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강하게 자신감을 피력했다.
버하겐은 빠르면 이번 주중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NC는 라일리가 빠진 상황에서 헐거워진 선발 로테이션을 버하겐이 조금이라도 채워줘야 버틸 힘이 생긴다. 버하겐 역시 한국에서의 6주 동안 자신을 다시 한번 증명해야 재취업 기회가 열린다. 서로가 절실하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