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에 '태극기'가 펄럭였다. 김혜성도 류현진도 아닌 박찬호가 바로 주인공이었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각) 30년전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기념했다.
MLB닷컴은 '30년전 다저스는 국제적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역사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MLB 역사상 그 어느 팀도 시도하지 않았던 5개국 출신 투수들로 구성된 선발진을 구축했다'고 돌아봤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대회를 거듭하며 흥행에 성공하면서 야구가 세계화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MLB닷컴은 '2026 WBC가 시청률을 경신했다. 야구가 전 세계적으로 어느 때보다 인기가 높다. 야구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기까지 여러 중요한 사건들이 있었지만 다저스가 선구자'라고 조명했다.
다저스는 역사적으로 한국과 일본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류현진이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2025년에는 김혜성이 입단했다. 현재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일본의 간판스타들이 다수 포진했다.
1996년에는 우리나라의 박찬호, 일본의 노모 히데오, 도미니카 공화국의 페드로 아스타시오와 라몬 마르티네스, 멕시코의 이스마엘 발데스, 미국의 톰 칸디오티가 다저스의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MLB닷컴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다양한 선발 로테이션이었다. 그 로테이션은 훌륭했다. 1996년 다저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3.51이었다. 1997년에는 3.73이었다'고 회상했다.
노모가 33경기 228⅓이닝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발데스가 33경기 225이닝 15승 7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아스타시오는 35경기(32선발) 211⅔이닝 9승 8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칸디오티는 28경기(27선발) 152⅓이닝 9승 11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마르티네스는 28경기(27선발) 168⅔이닝 15승 6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박찬호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박찬호는 48경기(10선발) 108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1997년 14승(8패)을 달성하며 '코리안특급' 명성을 얻었다.
칸디오티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 시절의 일원이었다는 것은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고 추억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