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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강등' 김혜성의 진심 "당장 내일이라도 올라가고 싶지만…WBC 출전 후회안해"

사진=DKnet 영상 캡쳐
사진=DKnet 영상 캡쳐
LA 다저스 김혜성. AP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타율 뿐 아니라 팀에서 원하는 여러가지 역할에 대한 경험을 쌓고자 한다."

김혜성(LA 다저스 트리플A)가 시범경기 맹타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심경을 전했다.

시범경기 4할(4할7리) 불방망이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로 강등된 것에 대해 "결과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그냥 매경기 최선을 다하고 잘하고자 했다. 마이너 통보를 받고 또 가서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성은 댈러스 지역 한인매체 DKnet과의 인터뷰에서 마이너행에 대해 "발표나기 전에 먼저 들었다. 감독님 단장님 타격코치님 모여서 얘기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팀에서는)전체적으로 더 나은 선수가 되길 바라시는 거 같다. 타율이 높긴 했지만, 스프링캠프 기간이 길지 않았던 만큼 크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그보다는 팀에서 원하는 볼넷이나 출루율, 수비에서 여러 포지션을 나가면서 경험을 쌓길 바란다는 얘길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또 외야 수비 겸임에 대해서는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경기에도 가끔 나간다. 물론 내야를 더 많이 나가긴 하지만, 그렇게 경기 감각을 익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혜성. AP연합뉴스
김혜성. AP연합뉴스

일각에서는 다저스 구단이 김혜성의 WBC 참가를 달갑지 않게 생각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특히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슈퍼스타들의 WBC 출전에 대해서도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고, 오타니의 '이도류(투타병행)'는 끝내 막았다. 상대적으로 팀내 입지가 약한 사사키 로키는 WBC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내가 가지 않았다고 좋은 결과(메이저리그 잔류)가 있었을 것도 절대 아니다"라며 "난 WBC 참가를 원했던 입장으로서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아쉽다면 WBC 가서 더 잘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또 빅리그 콜업 시기에 대해서는 "당장 내일이라도 가고 싶지만, 그것은 내 영역이 아니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매경기 나가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 보여주고, 매일매일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거기에만 집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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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다저스 트리플A팀의 이름은 오클라호마 코메츠다. 김혜성은 "팀 이름이 '혜성(comets)'이라서 좀더 신경써주시는 것 같다"면서 "한경기 뿐이지만 5안타 경기(29일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전)가 나와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그는 "개막 로스터에 들어서 1년 내내 메이저리그에서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올시즌 목표였는데, 시작부터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스럽다. 시즌은 길기 때문에, 열심히 잘해서 올라가서 메이저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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