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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일 만에 터졌다!' 김도영 MVP 귀환포 작렬, LG 초전박살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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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2회초 2사 2루 KIA 김도영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31/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2회초 2사 2루 KIA 김도영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31/

[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MVP의 귀환을 알렸다. 310일 만에 홈런을 터트렸다.

김도영은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해 5월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무려 310일 만에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냈다.

김도영의 방망이는 1회부터 뜨거웠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출루한 상황. 김도영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1-0 리드를 안겼다.

KIA는 2회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윤도현의 안타와 한준수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제리드 데일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하면서 2사 1, 3루가 됐고, 김호령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카스트로가 우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4-0이 됐다.

LG 트윈스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크게 흔들릴 때 김도영이 쐐기를 박았다.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커터가 높이 들어온 것을 제대로 받아쳤다. 트랙맨 데이터 기준 비거리 124.7m, 타구 속도는 167.8㎞에 이르는 대형 홈런이었다. KIA는 6-0으로 달아났다.

김도영은 2024년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해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7리(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를 기록해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하면서 새로운 호타준족의 탄생을 알렸다.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2회초 2사 2루 KIA 김도영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31/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2회초 2사 2루 KIA 김도영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31/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2회초 2사 2루 KIA 김도영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31/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2회초 2사 2루 KIA 김도영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31/

그러나 지난해 지독한 부상 암초를 만났다. 개막부터 왼쪽과 오른쪽 햄스트링을 번갈아 3번이나 다치는 바람에 30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MVP 시즌을 보내 5억원까지 올랐던 연봉은 지난해 부진 탓에 2억5000만원까지 뚝 떨어졌다.

올해 김도영의 몸 상태를 향한 의문은 계속됐다.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진 않을까. 뛰다가 또 무리가 가진 않을까. 도루는 가능할까. 김도영이 아무리 "괜찮다. 잘 준비했다"고 해도 물음표가 끊이질 않았다.

김도영은 이달 초 2026년 WBC에 참가해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국가대표 1번타자를 맡아 2009년 이후 한국이 17년 만에 대회 8강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김도영은 지난 28일과 29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개막 2연전에서는 8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는 나왔지만, 김도영의 타격 컨디션이 100%인지는 의문이 들었고, KIA도 2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KIA는 어쨌든 김도영이 폭발해야 함께 터지는 팀이다. 김도영이 개막 3경기 만에 홈런 레이스에 시동을 걸면서 절망적인 개막시리즈를 지켜봤던 KIA 팬들의 마음을 다시 설레게 하고 있다.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2회초 2사 2루 KIA 김도영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31/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2회초 2사 2루 KIA 김도영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31/

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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