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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뼈아픈 4회.' '역수출 신화' 페디, 한번 삐끗으로 패전 투수라니... 3회까지 노히트→5이닝 4실점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가 1일(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전서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가 1일(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전서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 AP연합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 AP연합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 AP연합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회가 아쉬웠다.

'역수출 신화' 에릭 페디가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딱 한 이닝만 못던졌다.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페디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2-4로 뒤진 6회말 교체됐고 팀이 2대9로 패하면서 첫 패전을 떠안았다.

너무 좋은 피칭을 했기에 더 아쉬운 페디다. 1,2,3,5회 등 4이닝에선 단 1안타와 1볼넷만 내줬는데 4회말에 집중 5안타를 맞아 4실점하고 말았다.

1회말 선두 제이콥 마시를 초구 90마일(144.8㎞)의 커터로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고, 2번 하비에르 에드워즈도 풀카운트 승부끝에 커터로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3번 어거스틴 라미레즈와도 풀카운트 승부. 6구째 92.3마일(약 148.5㎞)의 바깥쪽 빠진 커터를 라미레즈가 쳤고 2루수앞 땅볼이 됐다.

2회말엔 4번 리암 힉스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고, 5번 오토 로페즈의 땅볼 타구를 페디가 직접 잡아 1루로 던져 2아웃을 만들었다. 6번 오토 케이시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7번 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를 초구 93.4마일(약 150.3㎞)의 가운데 싱커로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초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중전안타와 앤드류 베닌덴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 화이트삭스가 2-0으로 앞선 가운데 페디는 3회말에도 굳건했다.

8번 그리핀 코나인을 스위퍼로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냈고, 9번 그레이엄 폴리는 체인지업으로 3구 삼진을 뽑아냈다. 1번 마시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또한번 무실점.

3회까지 1볼넷의 노히트 피칭을 이어가던 페디는 아쉽게 4회에 무너졌다. 2번 에드워즈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 라미레즈에게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3루의 위기에 몰렸다. 힉스에게 1루 선상을 빠져나가는 2타점 2루타를 맞아 2-2 동점.

로페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지만 케이시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짧은 중전안타라 홈 승부가 가능했는데 중견수의 송구가 옆으로 빠지면서 세이프. 게다가 1루주자마저 2루까지 달려 다시 1사 2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곧바로 에르난데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또 1실점하며 2-4.

코나인을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 폴리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간신히 4회를 마무리.

5회말 마시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페디는 에드워즈에게 좌중간안타를 맞았지만 에드워즈가 2루까지 뛰었다가 아웃되는 행운을 얻었다. 비디오판독까지 갔지만 아웃이 유지됐다. 라미레즈를 94.2마일(약 151.6㎞)의 바깥쪽 싱커로 루킹 삼진을 잡고 5회까지 마무리를 했다.

5회까지 80개를 던진 페디였지만 6회말 브라이언 허드슨으로 교체됐다.

27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3 KBO 시상식, MVP NC 페디가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1.27/
27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3 KBO 시상식, MVP NC 페디가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1.27/
NC 시절 에릭 페디. 스포츠조선DB
NC 시절 에릭 페디. 스포츠조선DB

페디는 KBO리그에서 잘던지면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최근 사례다.

페디는 지난 2023년 NC 다이노스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하며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해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곧바로 메이저리그에서 콜이왔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달러에 계약을 하며 화려한 컴백을 하게 됐다.

첫 해인 202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가 되기도 했지만 9승9패 평균자책점 3.30, 154탈삼진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는 부진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20경기에 등판해 3승10패 평균자책점 5.22로 좋지 않았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가 됐지만 1승2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더 안좋았다. 결국 방출되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한 뒤 불펜 투수로 나서 1패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올리고 시즌마무리. 2025년을 4승13패 평균자책점 5.49로 끝낸 페디는 다시 새로운 팀을 찾았고 다시 화이트삭스로 돌아갔다.

1년 150만 달러의 헐값 계약에 확실한 메이저리그를 보장할 수도 있지 않았지만 시범경기에서 3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보이면서 선발 진입에 성공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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