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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투수 오타니? 넘사벽NO, 충분히 공략가능"…자신감은 '아직도 빅리거'→KBO리그 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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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유튜브채널 '나무미키 흥신소'
사진캡처=유튜브채널 '나무미키 흥신소'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빅리그 무대를 누비며 한국인 타자의 자존심을 지켜온 최지만(33)이 자신의 야구 인생과 한국 복귀에 대한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최지만은 5일 유튜브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의 '메이저리그의 현실!! 인종차별 실제로... 국내 복귀가 하고 싶은 메이저리거 최지만!!'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미국 생활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KBO리그 복귀에 대해 가감없이 입을 열었다.

최지만은 인터뷰 시작부터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어느덧 서른을 넘긴 나이와 그간 겪어온 부상 등을 언급하며 "선수 생활의 마지막은 반드시 한국 팬들 앞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현재 국내 드래프트 참가 준비는 물론,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캡처=유튜브채널 '나무미키 흥신소'
사진캡처=유튜브채널 '나무미키 흥신소'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와의 맞대결 비화였다. "오타니를 상대로 홈런을 친 아마 유일한 아시아 타자일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낸 최지만은 "평생가는 자랑이다. 타자로서의 오타니는 정말 범접할 수 없는 최고지만, 투수로서의 오타니는 타자 입장에서 충분히 공략 가능한 선수였다. '넘사벽이다' '못치는 볼이다' 이런 건 아니었다"고 평하며 "사이클링 히트를 친 걸 본 적이 있는데 배트를 휘두르는데 '붕' 소리가 나더라. 공이 날아갈 수 없는 각으로 가더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반면 마이너리그 시절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최지만은 적은 연봉 탓에 "식비를 아끼기 위해 치폴레 하나를 사서 반으로 나눠서 먹어야 했다"며 배고픈 시절을 회상했다.

사진캡처=유튜브채널 '나무미키 흥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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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진출 초기 겪었던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김치냄새 난다' '마늘 냄새난다'고 인종차별을 많이 당했다. 그러면 나는 그 친구에게 장난스럽게 입을 벌리고 냄새를 더 나게 해준다. 내 나라가 아니라서 싸워봤자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손가락 욕설도 그냥 유머로 바꿔버렸다"고 회상했다.

미국의 팀 문화도 전했다. 그는 "LA 에인절스 시절에는 신고식이 있었다. 비행기를 타서 자면 병을 던지기도 한다. 신인들은 버스에서도 맥주가 끊기지 않게 들고 다녀야한다. 나중에 뉴욕 양키스 때 했더니 '우리 팀을 그런 거 안한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최지만은 인터뷰를 마치며 "향후 KBO리그 팀에 입단해 팀의 우승에 반드시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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