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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는 쉽지 않지? 정후네 초보감독, 꼴찌추락→스트레스가 쌓여간다...데뷔 첫 퇴장에 변명이...

샌프란시스코 토니 비텔로 감독. AP연합
샌프란시스코 토니 비텔로 감독. AP연합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초보 사령탑' 토니 비텔로 감독(48)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퇴장을 당했다. 팀의 연패와 함께 홈 경기 부진이 겹치며 비텔로 감독의 스트레스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비텔로 감독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7회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문제의 상황은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앞선 7회말에 발생했다.

엔카나시온이 친 빗맞은 타구가 투수 앞 느린 땅볼이 됐고, 메츠 투수 브라조반의 송구를 1루수가 잡다가 놓쳤다. 하지만 심판진은 엔카나시온이 1루 베이스 러닝 시 주로 안쪽으로 뛰었다는 이유로 '수비 방해'를 선언하며 아웃으로 판정했다.

이에 비텔로 감독이 강하게 반발했다.

주심 및 3루심과 거친 설전을 벌인 끝에 비텔로 감독은 결국 퇴장 조치됐다.

경기 후 비텔로 감독은 "나는 분명 좋은 위치에서 봤다. 심판의 설명에 대해 규칙을 근거로 답하려 했다"며 "마지막에 좌절감 섞인 한마디를 내뱉었는데 그것이 오해를 산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감독의 퇴장은 하필 역전패로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수비에서 뼈아픈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 키튼 윈이 8회초 1사 후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고, 교체된 에릭 밀러가 대타 루이스 토렌스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진 위기에서 3루수 맷 채프먼의 치명적인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추가점을 내줬고, 마커스 세미엔에게 쐐기 타점까지 허용하며 8회에만 대거 4실점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2대5로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3승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추락했다.

특히 안방인 오라클 파크에서 1승 6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홈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대학 야구(테네시 대학)의 명장 출신으로 올 시즌 야심 차게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은 비텔로 감독.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다. 개막 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 스윕패를 당한 이후 좀처럼 분위기를 추스르지 못하는 모습이다.

비텔로 감독은 "심판의 판정은 기술적으로 맞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라 좌절감이 컸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7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선발 투수로는 애드리언 하우저가 나설 예정이다. 초보 감독의 첫 퇴장이 팀의 결속력을 다지며 반등의 계기가 될까, 아니면 하락세의 신호탄이 될까. 중요한 분수령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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