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휴식 차원이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이정후를 벤치 대기시켰다.
이정후는 시즌 11경기 43타석 37타수 6안타 타율 1할6푼2리 출루율 2할5푼6리 장타율 0.243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가 0.499에 불과하다.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특히 좌투수 상대 타율은 10타수 1안타 1할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인내심이 바닥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가능하다.
하지만 부진과 별개로 휴식을 부여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 '이스트베이타임즈'는 이날 '주전 선수 몇 명이 휴식을 취했다. 우익수 이정후와 포수 패트릭 베일리,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가 쉰다'고 보도했다.
이정후 뿐만 아니라 체력소모가 큰 포지션의 일부 선수들이 함께 빠졌다.
이스트베이타임즈는 '이들을 대신해 제라르 엔카나시온이 우익수, 다니엘 수삭이 포수, 재러드 올리바가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라파엘 데버스는 5번타자로 내려갔는데 2021년 이후 처음으로 4번 보다 낮은 타순에 배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후에 대한 구단의 신뢰는 여전하다.
그러나 현지 미디어의 태도는 슬슬 비판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가장 권위있는 스포츠전문매체로 알려진 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의 고정 라인업을 문제 삼았다.
디애슬레틱은 해리슨 베이더나 이정후가 플래툰 선수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디애슬레틱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다. 해리슨 베이더는 우투수 상대 횟수를 줄여야 할지도 모른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급 좌완 투수의 공을 절대 치지 못하는 선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아직 그런 가정을 세우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