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본격적으로 빌드업에 들어간다. 그런데 비 예보가 있다.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안우진의 복귀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안우진은 2023년 시즌 종료 후 팔꿈치 내측 인대 파열 부상이 생겼다. 수술 후 군 입대를 한 안우진은 팔꿈치는 정상적으로 끌어올렸지만, 소집해제 직전 청백전 이후 펑고 훈련을 받다 어깨를 다쳤다. 다시 한 번 수술을 한 안우진은 재활을 마치고 불펜 피칭 및 라이브 피칭까지 마쳤다. 최고 구속은 157㎞까지 나오는 등 최고의 몸상태를 보여줬다.
실전 등판만 남은 상황. 9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 경기에 나선다.
일단 1이닝만 소화할 예정. 설 감독은 "1이닝 30개 미만으로 던질 예정이다. 투구수가 30개가 넘으면 1이닝이 끝나지 않아도 교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설 감독은 이어 "투구수가 부족하면 1이닝을 던지면 추가 피칭은 불펜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9일에는 비예보가 있다. 예보대로라면 경기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안우진은 9일 피칭 후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등판한다는 계획이다. 비가 와서 일정이 밀린다면 롯데로서는 반가운 이야기. 그러나 비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고 해도 일정 변화는 없다. 설 감독은 "불펜 피칭으로 한 뒤 프로그램대로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은 8일 선발투수로 2년 차 정세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2025년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전체 71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정세영은 데뷔 이후 두 번째 선발 등판을 한다. 첫 선발 등판은 2025년 8월3일로 249일 만에 선발 등판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경기 선발로 나와 9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설 감독은 "4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투구수는 8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컨디션과 상황을 보려고 한다. 좋다고 하면 90개 정도로 5이닝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키움은 트렌턴 브룩스(1루수)-안치홍(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최주환(3루수)-박찬혁(우익수)-박주홍(좌익수)-어준서(유격수)-김재현(포수)-박한결(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