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KBO 리그의 자랑 코디 폰세의 부상 복귀 일정은 더이상 고려할 필요가 없다. 최소 6개월 이상 결장할 예상이기에 시즌 아웃이 명확하다. 그는 수술을 받아야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폰세와 함께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마저 오랜기간 결장이 예상된다. 배터리 한 쌍이 로스터에서 사라지면서 근심은 커져만 가고 있다.
스포츠넷은 8일(한국시각) '토론토의 선발 투수 폰세와 포수 커크는 가까운 시일 내 복귀하지 못할 전망이다'며 '폰세는 다음 주 전방십자인대(ACL)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최소 6개월 이상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커크는 왼쪽 엄지손가락에 나사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고, 최소 6주 이상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커크는 지난 4일 있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파울 팁에 손을 맞으면서 부상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엄지손가락 탈구도 발생했으며, 골절은 관절 부근에서 일어났다. 그는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트리플A에서 신인 포수 브랜던 발렌주엘라가 콜업됐다. 커크는 이번 시즌 시작 후 5경기에서 타율 0.150 출루율 0.227 장타율 0.350, 1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시즌 KBO 리그 한화에서 뛰었던 폰세는 지난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다. 폰세에게는 5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이자 토론토 소속으로 첫 선발 등판이었다. 긴장한 탓인지 폰세는 간단한 수비 과정에서 어설픈 자세로 부상을 당했다. 땅볼을 쫓아가던 폰세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결국 카트에 실려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31세의 적지 않은 나이인 폰세는 이번 시즌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지금 토론토의 역량으로는 포스트 시즌은 무리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 때문에 폰세가 빠르게 회복한다고 해도 2026시즌 등판할 기회는 없을 예정이다.
폰세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한다. 폰세는 지난 4년간 일본과 한국에서 뛰며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한화 이글스에서 핵심 선발 투수였던 그는 지난 시즌 MVP까지 수상했을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2021년 메이저리그 실패 이후 오랜만에 복귀한 메이저리그에서 쓴맛을 제대로 봤다. 배터리 한 쌍이 사라진 토론토가 지난 시즌만큼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토론토는 2025시즌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명승부를 펼친 팀이다. 토론토가 폰세의 공백 등 시즌 초반 위기에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지가 포스트 시즌 진출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