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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벼락 떨어진 다저스 정말 몰랐을까? 1015억 마무리 갑작스런 팔꿈치 수술, '전반기 아웃'

에드윈 디아즈가 2년 만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UPI연합뉴스
에드윈 디아즈가 2년 만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UPI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마무리를 잃었다. 상대적으로 허약한 불펜진에 비상이 걸렸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에드윈 디아즈를 15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리고,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좌완 제이크 이더를 불러올렸다.

팔꿈치 통증으로 IL에 오른 디아즈는 오는 23일 LA 컬란-노브 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관절내 유리체(loose bodies)' 제거 수술을 받기로 했다다. 일명 관절 안에서 따로 움직이는 뼛조각을 없애는 수술인데, 재활에 보통 약 3개월이 걸린다. 후반기 복귀가 예상된다.

디아즈는 뉴욕 메츠 시절인 2023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무릎을 다쳐 그헤 시즌을 접은 바 있고, 2024년 5월 오른쪽 어깨 충돌증후군 진단을 받고 IL에 오른 경험이 있다. 2년 만에 IL 신세를 지는 셈이다.

에드윈 디아즈는 올해 직구 스피드가 대폭 줄어 몸에 이상이 있음을 예고했다. AFP연합뉴스
에드윈 디아즈는 올해 직구 스피드가 대폭 줄어 몸에 이상이 있음을 예고했다. AFP연합뉴스

올시즌 들어 디아즈의 팔꿈치가 정상이 아니었던 것은 직구 스피드에서 드러났다. 지난 4년간 디아즈의 직구 평균 구속은 97.2~99.1마일이었다. 지난해에는 최고 100.5마일, 평균 97.2마일을 찍었다.

그러나 올시즌 직구 스피드가 최고 97.9마일, 95.7마일에 그쳤고, 지난 20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서는 최고 97.1마일, 최저 92.8마일, 평균 95.4마일로 더욱 느려졌다. 이날 콜로라도 타자 4명을 상대로 아웃카운트 없이 3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1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을 앞두고 "어젯밤 경기를 보니 빨간 깃발이 올라왔다. 디아즈는 경기 후 트레이닝 스태프와 얘기를 나누면서 팔꿈치가 불편하다고 했다. 바로 MRI 검진을 받았는데, 뼛조각이 발견됐다. 수술을 받아야 하고, 후반기 복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나도 선수 말년에 같은 수술을 받았다. 뼛조각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발견하기 어렵다. 디아즈가 겪고 있는 상태를 잘 안다"고 덧붙였다. 즉 지난 겨울 그를 3년 6900만달러(1015억원)에 데려올 때 팔꿈치에 뼛조각이 돌아다니고 있었는 지는 알 수 없었다는 얘기다.

LA 다저스 에드윈 디아즈. UPI연합뉴스
LA 다저스 에드윈 디아즈. UPI연합뉴스

디아즈는 다저스 이적 첫 시즌인 올해 7경기에서 6이닝을 던져 9안타와 5볼넷을 내주고 7실점했다. 4세이브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은 10.50으로 치솟았다. 정상적인 마무리로 보기 어렵다.

이제 다저스 뒷문은 누가 지켜야 할까. 로버츠 감독은 따로 정하지는 않고 있다. 상황에 따라 불펜진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로버츠 감독은 "게임을 마무리할 투수가 꽤 있어 안심이 된다. 당장 클로저를 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큰 폭으로 변화가 있을 것이다. 불펜진을 적절한 위치에 배치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알렉스 베시아, 태너 스캇,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번갈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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