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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더줘!' 재계약 불발됐던 한화 출신 투수, 결국 아시아로 다시 온다

한화에서 뛰던 당시 펠릭스 페냐. 스포츠조선DB
한화에서 뛰던 당시 펠릭스 페냐.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금액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대만에서의 재계약이 결렬됐던 펠릭스 페냐가 다시 대만으로 향한다.

대만의 방송인 왕이샨은 21일 "페냐가 곧 대만에 들어올 예정이다. 대만은 중신 브라더스와 합의에 도달했으며, 계약 발표 여부는 신체 검사를 기다린 후 결정된다"고 SNS를 통해 보도했다.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인 페냐는 2022~2024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었다. 두번째 시즌이었던 2023시즌은 32경기에 등판해 11승11패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또 한번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페냐가 2024시즌 초반 9경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6.27로 극도의 부진을 겪자, 한화 구단이 재빨리 움직여 외국인 투수 교체에 나섰다. 그렇게 페냐는 한국 무대를 떠났다.

이후 고향인 도미니카공화국리그와 멕시칸리그를 거쳐 2025시즌을 앞두고 유니 라이온즈와 계약하며 다시 대만리그(CPBL)에서 뛰게 됐다.

페냐 영입은 성공적이었다. 페냐는 지난해 CPBL에서 21경기 10승3패 평균자책점 1.91로 맹활약을 펼쳤다. 타자가 상대적으로 강한 대만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과 두자릿수 승리를 챙긴 것은 대단한 성적이다. 페냐는 리그 최저 평균자책점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니와의 재계약이 끝내 결렬됐다. 연봉 보장 금액에서 선수와 구단의 의견 차이가 마지막까지 좁혀지지 못했고, 유니도 보류권을 풀지 않으면서 재계약이 무산됐다. 대만의 경우, 원 소속팀이 2월말까지 재계약 협상권을 가지고 있고 그때까지는 타 구단과 접촉할 수 없다. 시한이 지나면서 페냐는 다시 멕시칸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그러나 외국인 투수 교체에 나선 중신이 페냐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중신은 올 시즌 극도의 부진을 겪으면서 3승12패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페냐 영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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