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4번타자가 돌아왔다. 동시에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4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9승(12패) 째를 거뒀다.
LG는 3연승 행진을 멈추고 시즌 7패(14승) 째를 당했다.
양 팀 모두 '불펜 총력전'이 펼쳐졌다. 한화는 선발 투수로 황준서를 냈고, LG는 이정용을 내세웠다. 올 시즌 선발로 시작하지 않았지만, 부상자 발생 등 팀 상황에 이날 경기 선발로 나서게 됐다.
황준서가 2⅔이닝 2실점(1자책)으로 물러난 가운데 김서현(⅓이닝 무실점)-조동욱(⅓이닝 무실점)-박상원(⅔이닝 무실점)-정우주(1이닝 1실점)-이민우(1⅔이닝 무실점)-김종수(⅓이닝 무실점)-쿠싱(2이닝 1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LG는 이정용(3이닝 1실점)-함덕주(⅓이닝 2실점)-김진성(1⅓이닝 1실점)-김진수(1이닝 2실점)-김유영(1⅓이닝 무실점)-박시원(1이닝 무실점)-성동현(1이닝 2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원석(중견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천성호(3루수)-박동원(포수)-송찬의(우익수)-신민재(2루수)가 선발 등판했다.
한화는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노시환을 비롯해 페라자 문현빈이 홈런을 날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문보경이 2안타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LG에서 나왔다.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를 쳤고,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밟았다. 이어 문성주의 희생번트와 오스틴의 내야 안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3회말에도 LG에서 점수가 나왔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안타에 이어 박해민의 땅볼로 1사 1루가 됐다. 1루 주자가 된 박해민은 2루를 훔치면서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달랬다. 문성주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오스틴의 볼넷에 이어 문보경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4회초 한화의 타선도 터지기 시작했다. 요나단 페라자와 노시환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 강백호의 안타와 채은성의 볼넷, 이원석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허인서의 희생플라이로 3-2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5회초에는 문현빈이 아치를 그리면서 4-2로 점수를 벌렸다.
6회초에도 한화의 득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채은성의 볼넷에 이어 1사 후 허인서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1사 2,3루가 됐다. 심우준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황영묵의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이 들어오면서 6-2로 달아났다.
LG는 6회말 박동원의 안타와 송찬의의 몸 맞는 볼, 신민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박해민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간 가운데 문성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갔다. 이어 오스틴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한화는 9회초 페라자의 볼넷과 오재원의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노시환이 땅볼로 돌아선 가운데 강백호 타석에서 안타와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2점을 더하며 이날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말 선두타자 오스틴이 홈런을 쳤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