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김혜성이 또 멀티히트를 작렬했다.
김혜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8번 유격수로 출전해 첫 두 타석에서 잇달아 안타를 터뜨렸다.
2회말 2사후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컵스 우완 선발 콜린 레이를 상대로 투스트라이크에 몰렸다가 3구째 79.5마일 커브가 가운데 낮은 코스로 떨어지자 가볍게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타구속도 99.9마일로 날아간 라인드라이브였다. 그러나 후속 알렉스 프리랜드가 중견수 플라이를 쳐 더 진루하지는 못했다.
김혜성은 2-3으로 뒤진 4회 1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친 뒤 득점까지 올렸다. 풀카운트에서 레이의 7구째 92.8마일 한복판 직구를 통타해 이번에도 깨끗한 중전안타를 날렸다. 타구속도가 98.2마일로 역시 하드히트였다.
이어 프리랜드가 좌측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날리자 김혜성은 전력질주해 2,3루를 차례로 돌아 홈으로 쇄도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좌전적시타로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먼시가 바뀐 투수 하비에르 아사드로부터 볼넷을 얻어 만든 만루 기회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2점을 보태 6-3으로 달아났다.
이어 다저스는 돌튼 러싱의 좌전적시타, 앤디 파헤스의 중전적시타로 다시 2점을 추가해 8-3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1,2루서 같은 이닝 두 번째 타석에 선 김혜성은 풀카운트에서 아사드의 몸쪽 싱커를 힘차게 잡아당겼으나, 2루수 정면 땅볼이 됐다.
결국 다저스는 4회말 김혜성의 안타로 포문을 연 뒤 6득점의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김혜성의 안타에 대해 현지 중계진은 "김혜성이 오늘 2타수 2안타를 칩니다. 이번에도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힙니다"고 전했다.
김혜성이 멀티히트를 작성한 것은 올시즌 5번째다. 특히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4타수 2안타), 25일 컵스전(3타수 2안타)에 이어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타율을 9.375로 끌어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