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1일 '연장 혈전' 끝에 10대7로 SSG를 제압했다. 0-3으로 끌려가다가 6회 찬스를 놓치지 않고 6득점 빅이닝으로 이었다. 그러나 7회말 다시 3실점이 이어지면서 6-6 동점. 연장 10회초 장두성과 박승욱의 적시타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리기 시작했다.
10득점은 올 시즌 롯데의 첫 두 자릿수 득점. 1일까지 롯데는 팀 타율이 2할4푼8리로 키움(0.240)에 이어 9위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이 3.56으로 3위로 좋았지만, 타선이 좀처럼 불붙지 않으면서 승리를 잡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시즌 첫 10득점으로 답답한 흐름이 끝나는 듯 했지만, 김태형 롯데 감독은 만족감보다는 아쉬움을 내비쳤다. 아직 중심타선이 확실하게 살아나지 못했기 때문. 1일 경기에서 롯데는 4번타자 노진혁이 안타 한 방을 치는데 그쳤고, 5번타자 전준우는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6번타자 윤동희도 무안타.
김 감독은 "상위타선이 못 살아나고 있다. 강팀은 중심타선에서 때려줘야 한다. 하위타선은 기복이 많다. 중심타선이 해줘야 한다. 레이예스도 안타는 쳤지만, 감이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있다"고 했다.
롯데는 장두성(중견수)-윤동희(우익수)-레이예스(좌익수)-유강남(지명타자)-김민성(1루수)-박승욱(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한태양(2루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나균안이 나온다.
전날 전준우가 들어갔던 지명타자 자리에 유강남을 배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는 한동희가 들어가야 하는 자리다. 지금은 유강남이 세 명(유강남 전준우 한동희) 중 가장 타격감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SSG 선발투수는 앤서니 베니지아노. 지난달 5일 롯데전에서 등판해 5이닝 8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구위는 좋은 선수다. 다만 기복이 있어 보이더라. 오늘 컨디션을 봐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