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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6300만원 믿기지 않는 활약' 왜 갑자기 1군 엔트리 빠졌나[잠실 현장]

입력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위기를 넘긴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4.19/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위기를 넘긴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4.19/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 시즌 두산 베어스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해주고 있는 최민석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8일 잠실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투수 최민석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006년생 우완 투수인 최민석은 올해로 프로 2년차다. 지난해 1군에서 17경기에 등판하며 후반기 가능성을 보여줬고, 올해는 당당히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최민석은 4월 한달간 등판한 5경기 중 무려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등판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6회 이전에 강판된 경기가 한차례도 없었다.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개막 이후 가장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바로 다음 등판인 7일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만회에 성공했다. 최민석은 까다로운 LG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단 1실점만 기록하면서 삼진은 8개나 잡아냈다.

지난달 3연승을 달렸던 최민석은 최근 3경기에서는 승패없이 연속 '노디시전'을 기록했지만, 첫 선발 풀타임을 도는 투수라고 믿기지 않는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두산은 바로 다음날에 최민석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휴식 차원이다. 김원형 감독은 "팀 사정만 생각하면 당연히 빼고싶지 않지만, 아직 어린 투수다. 지금이 한번 쉬어가야 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열흘 정도 쉬고 다시 충전해서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며 휴식 차원의 말소라고 설명했다. 개막 후 7경기를 긴장감 속에서 준비했기 때문에 한 템포 쉬어가겠다는 뜻이다.

최민석의 빈 자리를 대체할 투수도 내정돼있지만, 아직 발표는 하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지금 1군에 있는 투수 중에 한명이 선발로 나가게 될텐데, 아직 선수에게 통보를 하지 않았다. 또 불펜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서 일단 조금 더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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