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일본산 초대형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홈런 침묵에서 탈출했다. 한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각) '화이트삭스의 1루수 무라카미는 30타석 동안 담장을 넘기지 못하며 홈런 침묵에 빠져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이날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열린 경기에서 연속 타석 홈런을 터뜨렸다'고 보도했다.
무라카미는 3회 솔로 홈런을 날린 데 이어, 5회에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화이트삭스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그의 메이저리그 커리어 첫 멀티홈런 경기였다.
이날 화이트삭스는 상대 투수 제임스 타일론에게 다섯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미겔 바르가스가 1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3회에는 무라카미에 이어 콜슨 몽고메리도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6회에는 앤드류 베닌텐디가 홈런을 추가하며 타일론을 강판시켰다. 무라카미는 루키 시즌에 17홈런을 기록 중이며, 몽고메리는 13개, 바르가스는 11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무라카미의 17홈런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45경기 기준 역대 공동 3위 기록이다. 그는 요르단 알바레즈(2019), 코디 벨린저(2017), 월리 버거(1930)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무라카미는 다시금 홈런왕 경쟁에 달려들었다. 현재 1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로 올시즌 20홈런을 기록 중이다. 2위는 무라카미로 17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3위는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로 16홈런을 때렸다. 긴 침묵을 끊고 돌아온 무라카미가 다시 화이트삭스의 거포로서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다소 격차는 있지만, 무라카미가 홈런왕 경쟁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